원인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켰던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처음에 이 바이러스는 수두를 일으킨 후 몸속에 있는 신경조직에 잠복하게 되고, 나이가 들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을 따라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피부염증과 발진을 유발합니다.
면역력을 약화시켜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에는 고령, 만성 질환, 스트레스, 암 치료(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HIV 감염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들이 있습니다.
증상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으로는 피부 발진과 신경통이며, 보통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쳐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초기 증상
대상포진이 발생하기 전에 피부가 가렵다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때 통증은 아주 심하게 나타날 수 있고 발진이 발생되기 며칠 전부터 시작되기도 합니다.
발진과 수포
대상포진 초기 증상 후 1 ~ 5일이 경과되면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 반점은 점차 물집 형태의 수포로 발전하게 됩니다.
수포는 일반적으로 몸의 한쪽에만 국한되어 발생되며, 주로 몸통이나 얼굴 부위에 나타납니다.
특히, 몸 안의 신경이 분포된 경로를 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신경통을 동반하여 발생합니다.
통증
대상포진은 종종 타는 듯한 느낌, 찌르는 듯한 느낌이 지속적으로 발생되며, 통증의 강도가 매우 심할 수 있습니다.
발진을 완전히 치료한 후에도 통증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포진 후 신경통이라 부릅니다.
이런 증상은 주로 고령자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으며, 대체로 수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기타 증상
발열 및 두통, 그리고 피로감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발진이 발생한 부위에 심한 가려움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드물게 눈이나 귀에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시력 및 청력 저하, 안면 마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대상포진의 치료는 조기에 시작할수록 높은 효과를 보이며, 주로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항바이러스제
대상포진의 치료에는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팜시클로버 등과 같은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상포진 발병 후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진통제
대상포진이 신경통을 동반해 발병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함께 사용합니다.
경미한 통증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신경염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경구 스테로이드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소 치료
발진이 일어난 부위에는 진정 효과가 있는 국소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할 수 있으며, 감염된 부위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방법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백신은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감소시켜 주고, 만약 발생하더라도 증상이나 합병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
대상포진 백신은 50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권장되며, 특히 60세 이상의 고령자는 필수적으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백신은 두 가지 종류를 사용하고 있는데, 재조합 백신은 2회 접종으로 높은 예방 효과를 나타내며, 생백신은 1회 접종만으로도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면역력 유지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발병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면역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충분한 수면을 통해 면역 체계를 강화해 나가야 하며,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신경 써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건강 관리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내 몸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는 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긴밀한 상담을 통해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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