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개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2023년 공개된 범죄 스릴러 영화로, 일본의 시가 아키라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명소설이 원작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한 여자가 잃어버린 스마트폰이 범죄의 도구로 사용되면서, 주인공의 삶이 송두리째 위협받게 되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에 출연한 주요 등장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천우희 :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고 위험에 처하게 된 회사원 '이나미' 역
임시완 : 분실한 휴대폰을 통해 나미의 모든 정보를 알아내 범죄에 이용하는 '오준영' 역
김희원 :경기포천경찰서 강력 2 팀장으로 오준영과 관련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우지만' 역
박호산 : 나미의 아빠 '이승우' 역
김예원 : 나미의 절친 '정은주' 역
이 외에도 여러 배우들이 출연하여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 공개된 직후, 넷플릭스 전 세계 영화 2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비영어권 순위에서는 1위를 기록했습니다.
관람평을 살펴보면, 네이버 네티즌 평점 6.88점/10점, 로튼 토마토 신선도 67%, 관객점수 85%, IMDb 평점 6.4점/10점 등을 기록했습니다
줄거리
나미(천우희)는 모임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오던 중 버스에서 폰을 떨어 뜨렸고, 버스에 타고 있던 준영(임시완)이 그 폰을 주워갔습니다.
준영은 나미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하여 그녀에 관한 모든 정보를 메모지에 기록하였고, 휴대폰 잠금을 풀다 실패하여 휴대폰을 박살 냅니다.
그리고는 수리기사로 위장하여 나미로부터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폰을 복제하여 스파이웨어를 심었습니다.
준영은 나미가 사용하는 휴대폰의 모든 내용을 해킹하여 실시간으로 나미의 일상을 관찰하며, 점점 그녀에게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해서 범죄 대상의 핸드폰을 해킹하고야 마는 준영..
눈빛부터 사이코패스인 주인공 준영 역을 맡은 임시완의 연기에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나미 아빠 승우(박호산)의 가게에서 자두 에이드를 시켜 먹으면서 단골행세를 하던 준영은 자신을 의심하는 승우를 기절시킨 뒤 납치했습니다.
그리고 준영은 나미의 핸드폰으로 그녀가 다니고 있는 회사 사람들이 오해할 만한 글을 올려 나미의 인간관계를 모두 끊어버립니다.
억울한 나미는 절친 은주와 함께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했지만, 경찰은 증거를 가져오라는 말만 되풀이하였고, 별다른 소득 없이 아빠 가게로 돌아옵니다.
어느 영화에서나 경찰은 항상 형식적인 절차만을 따지다가 범죄 대응에 한 발 늦은 것 같습니다..
마침 가게를 방문한 준영이 자신은 디지털 보안업체 직원이라고 속이며, 스파이웨어는 원격조종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하면서 나미와 은주 사이를 갈라놓으려 했습니다.
결국 나미는 절친인 은주와도 멀어지면서 그녀 주변의 모든 인간관계가 끊어져 홀로 고립되었습니다.
한편, 준영의 아버지인 지만(김희원)은 범죄현장을 조사하던 중, 자신의 아들 준영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계속해왔습니다.
핸드폰 수리점을 조사하고 있던 지만은 경찰에 신고한 나미와 마주치며 준영을 잡기 위한 계획을 세웁니다.
그러나 지만은 집 주변에서 마주친 준영을 알아보지 못해 놓쳤고, 준영은 나미에게 아빠 승우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형사들을 돌려보내게 합니다.
아버지가 아들이었던 준영을 알아보지 못하다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미는 화장실 욕조 안에 묶인 채로 물에 잠겨 있는 아빠를 발견했으나 구할 수 없었고, 준영의 협박으로 자신도 욕조에 빠져 물에 잠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집에 들이닥친 지만에 의해 포박당한 준영은 자신이 아들이라고 호소하였습니다.
경찰에 체포될 위기에 처한 준영..
과연 지만과 준영은 실제로 어떤 관계이며, 준영은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모면할까요?
흥미진진함이 가득한 결말 부분은 영화를 감상하실 분들을 위해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상후기
현대사회에서 대다수 사람들의 일과는 스마트폰으로 시작해서 스마트폰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아침 기상 벨소리부터 시작해서 sns, 동영상 및 영화 시청, 음악 감상, 인터넷 검색, 온라인 쇼핑몰 이용 등 스마트폰은 어느새 우리 삶의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의 편리한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스마트폰이 오히려 우리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전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우리에게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을법한 사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어 영화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인 임시완, 천우희 배우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며, 스릴러 작품의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이나 총을 빼앗기는 장면 등에서는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작은 실수 하나가 얼마나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 준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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