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공주' 영화소개 줄거리 감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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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공주' 영화소개 줄거리 감상후기

by 김토끼투어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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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공주'
영화 '한공주' [ 출처 : 네이버 ]

 

 

'한공주' 영화소개

 

영화 '한공주'는 2014년 개봉된 범죄 사회고발 장르의 영화로, 이수진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입니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천우희(한공주 역), 정인선(이은희 역), 김소영(전화옥 역), 이영란(조 여사 역) 등이 출연하였으며, 현재 우리 사회와 교육 시스템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드러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고등학교를 다니는 한 소녀의 아픈 과거와 그로 인한 고통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우리 교육의 현실과 그 속에서 잊힌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교육의 안타깝고 서글픈 현주소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영화 '한공주'

 

관람평을 살펴보면,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8.57점/10점, 네티즌 평점 8.87점/ 10점으로 높은 평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객들과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인 만큼,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천우희)을 비롯하여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다수 수상하였습니다.

 

 

'한공주' 줄거리

 

친한 친구 화옥이와 함께 즐겁게 학교를 다니는 평범한 고등학생 소녀 한공주.

 

화옥이가 일진들의 괴롭힘을 당하던 남자친구 동윤이를 구하기 위해 공주의 집에 모두 불러서 함께 놀다가 한공주와 함께 집단 성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화옥이는 강물에 뛰어내려 자살하였고, 공주는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사람 같지도 않은 가해자들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고 웃으면서 학교를 다니고..

불쌍한 두 사람만 평생 아픔만을 간직한 채 살아가야 한다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울분이 치밀어 올랐습니다.

 

원래 있던 학교의 담임 선생님 이난도는 당분간 공주를 자신의 어머니(조 여사) 집에 데려다 놓았는데, 조 여사는 공주를 탐탁지 않게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녀는 마트 일이 바쁠 때 잘 도와주고 자신에게 잘하는 공주를 보며 점차 경계심을 풀기 시작합니다.

 

공주는 새로 전학한 학교의 친구들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수영을 잘하고 싶어서 근처 수영교실을 열심히 다닙니다. (나중에 공주가 왜 수영을 열심히 배우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립니다.)

 

그리고 연락이 거의 끊겼던 엄마와 오랜만에 만났는데 엄마는 공주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재혼했기 때문에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합니다.

 

자기 아이한테 저런 식으로 말하는 엄마가 있다니.. 엄마로서의 자격조차 안 되는 사람입니다..

 

 

 

공주는 학교에서 자신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 은희와 친해졌고, 학교의 아카펠라 동아리에서 연주도 하면서 오랜만에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던 어느 날, 갑자기 학교에 들이닥친 가해자 부모들을 피해 공주는 무작정 학교를 뛰쳐나왔습니다.

 

끔찍한 일을 저지른 가해자들이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는 피해자를 찾아와 저런 행패를 부린다니..

 

저라도 피해자나 피해자의 가족이었다면 정말 큰 슬픔에 빠지고 좌절했을 것입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공주의 성폭행 동영상을 본 은희와 친구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학교, 가족, 친구들 어느 곳에도 의지할 데 없이 고립되어 버린 주인공 한공주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아픔을 간직한 채 이 사회에 홀로 남겨진 주인공의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습니다.

 

마지막 부분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열린 결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직접 감상하시면서 스토리를 확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공주' 감상후기

 

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학교 폭력 문제, 성폭력 문제 등과 같은 청소년 범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학교와 사회는 학생들의 내면적인 고통을 치유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인공인 한공주는 집단 성폭행이라는 끔찍한 사건을 겪은 후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지만, 그곳에서도 어느 누구로부터 진정한 이해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학교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도록 덮기에만 급급하고, 친구들은 그녀의 고통을 이해하기보다는 멀리하고 있습니다.

 

한공주는 자신의 고통을 말할 수 있는 사람조차 없을 정도로 외롭고 고립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학교가 학생들의 정서적 고통을 얼마나 무심히 지나치고 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나라 교육단순히 성적 향상만을 위한 교육에서 당장 벗어나야 합니다.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학생들이 타인을 배려하고 서로의 고통을 이해·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도 약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하루빨리 정착어, 영화에서처럼 억울하고 안타까운 일이 두 번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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