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공식작전' 정보 줄거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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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공식작전' 정보 줄거리 리뷰

by 김토끼투어 2024.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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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공식작전(Ransomed)'
영화 '비공식작전(Ransomed)'

'비공식작전' 정보

영화 '비공식작전'은 1986년에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도재승 외교관 납치사건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는 상상력이 가미된 창작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레바논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혼자 레바논으로 가기로 결정한 외교관과 현지 택시기사 사기꾼의 만남은 그 자체가 허구적인 설정임을 잘 보여줍니다. 또한 레바논에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지만 실제로 제작진이 모로코와 이탈리아에서 촬영을 했다는 점에서 로케이션도 하나의 설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설정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영화를 보면서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오락적인 부분은 물론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까지 빠짐없이 잘 묘사하였고, 해외 촬영으로 인해 고생한 흔적이 많이 보이는 영화입니다. 예전에 넷플릭스에서 좀비 드라마 '킹덤'을 재미있게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드라마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작품이라 보기 전부터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이번 작품의 출연진을 살펴보면, 납치된 동료를 구출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혼자 떠나는 외교부 공무원 이민준 역에 배우 하정우가 출연하였고, 레바논에서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판수 역에 배우 주지훈이 출연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배우 임형국, 김응수, 김종수, 박혁권, 유승목이 조연으로 출연해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잘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비공식작전' 줄거리

외교관으로 일하고 있던 민준(하정우)은 승진이 계속 밀리면서 5년째 중동 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민준에게 낯선 전화 한 통이 걸려오는데, 전화기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암호화된 메시지 소리만 들립니다. 메시지를 해석한 결과,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 오재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민준은 동료 구출에 성공하면 미국으로 보내준다는 조건으로 홀로 레바논 베이루트로 떠나게 됩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몸값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게 되자 서둘러 판수(주지훈)의 택시에 올라탑니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를 믿지 못하고 거리를 두며 행동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를 보호하며 살아남기 위해 노력합니다. 민준은 인질범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만, 판수의 도움과 현지인들의 협력으로 결국 인질범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민준과 판수는 몸값을 지불하고 오재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몸값의 절반만 냈기 때문에 정부가 나머지 절반만 더 지불하면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부에서 갑자기 돈을 줄 수 없다고 말하자 두 사람을 보호하던 용병들은 그들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위험에 빠진 두 사람은 몸값을 모두 받은 용병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민준과 판수는 오재석 서기관을 무사히 구출하고 공항에 도착합니다. 이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기만 하면 되었는데, 준비된 좌석은 민준과 오재석 서기관의 단 두 자리뿐이었습니다. 민준은 자신을 도와주면 한국에 데리고 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판수를 먼저 한국으로 보내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한국으로 돌아온 민준은 공항 밖에서 판수를 만나게 되고, 영화는 훈훈하게 마무리됩니다.

'비공식작전' 리뷰

개봉 당시 이 영화는 흥행이 너무 저조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실제로 영화를 감상해 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킬링타임용으로 정말 좋은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비공식작전'은 납치 사건이라는 가볍지 않은 소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지만, 하정우와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유머러스하고 통쾌한 첩보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외교관과 택시기사라는 서로 다른 직업과 성격을 가진 두 남자가 각자의 목적을 위해 외교관을 구출하는 임무에 참여한다는 설정은 시작부터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두 주연배우는 극 중에서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역시 하정우와 주지훈이구나 라는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비슷한 소재의 영화인 '모가디슈'나 '교섭'처럼 진지한 성격의 작품인 줄 알았으나, 스토리를 코믹한 방향으로 전개하는 오락 영화로서의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는 납치라는 심각한 일에 관한 내용들이 가볍게 다루어지는 것 같아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영화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흥미로운 영화를 만들기에는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훌륭한 액션씬이 영화의 단점을 보완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예상대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뻔한 결말로 끝나지만, 주인공 민준과 판수의 인간적이고 진중한 모습을 통하여 이 영화가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게 되었고, 큰 감동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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