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람(Wish)' 정보 줄거리 감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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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Wish)' 정보 줄거리 감상후기

by 김토끼투어 2024.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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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Wish)'
영화 '바람(Wish)' [ 출처 : 네이버 ]

 

'바람(Wish)' 정보

 

영화 '바람'은 2009년 개봉한 가족 드라마로, 이성한 감독이 연출하고 정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주연 배우 정우는 '바람'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응답하라 1994'라는 드라마로 더욱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바람'은 개봉 당시 1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개봉 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정우의 학창 시절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1980년대와 1990년대의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합니다.

 

정우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한 덕분에 매우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고,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성장 과정에서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영화는 1980년대와 1990년대의 한국 사회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당시의 사회 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음악과 소품도 그 당시의 분위기를 잘 살려내어 영화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바람'은 네티즌 평점 9.29점을 기록하며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바람(Wish)' 줄거리

 

짱구(정우)는 어릴 적부터 엄한 가정에서 자라왔습니다. 그는 모범생인 형, 누나와는 다르게 집안에서 유일하게 인문계가 아닌 상고에 진학하여 집안의 골칫덩어리가 됩니다.

 

후배를 물색하는 불량 서클 '몬스터'
후배를 물색하는 불량 서클 '몬스터'

 

 

광춘상고는 학교 폭력으로 부산 일대에서는 유명한 학교였습니다. 첫 조회시간부터 불량 서클 '몬스터'의 후배 물색이 시작되었습니다.

 

선배들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한 짱구는 폼 나는 학교생활을 위해 몬스터에 가입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절대 사고를 쳐서는 안 된다는 형의 경고를 떠올리며 망설이게 됩니다.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던 형인 오대두가 1학년으로 복학을 해 짱구의 학교생활은 순탄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반 친구인 석찬과 준성, 영배, 그리고 옆 반 영주까지 함께 어울려 다니면서 짱구는 즐겁게 학교를 다닙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약육강식의 세계를 알아가던 짱구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친구인 석찬, 남기와 함께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됩니다.

 

가까스로 훈방 조치를 받아 학교로 돌아온 짱구는 형이 군대에 간 틈을 타 불량 서클인 몬스터에 들어갑니다.

 

불량 서클 '몬스터'에 들어간 짱구
불량 서클 '몬스터'에 들어간 짱구

 

 

몬스터라는 든든한 백을 얻은 짱구는 학교에서 폼을 잡으면서 강한 척 하기 시작했고, 여자 친구도 생겼습니다.

 

2학년이 되자 후배들도 들어오고 더욱 어깨가 으쓱해진 짱구는 3학년이 되어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게 되면서 불량 서클에 대해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짱구가 담배 피우는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크게 화를 내시다가 간경화가 도져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이때부터 짱구는 일진에 대한 회의감이 더욱 커졌고, 아버지께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를 모시고 목욕탕에 간 짱구
아버지를 모시고 목욕탕에 간 짱구

 

 

그날 이후부터 짱구는 정신을 차리고 공부와 운동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몸을 잘 가누지 못하는 아버지를 부축하기도 하고, 목욕탕에도 모시고 가면서 정성껏 아버지를 보살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등교한 어느 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집으로 왔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급하게 병원에 도착한 짱구
급하게 병원에 도착한 짱구

 

 

병원에 가보라는 이웃집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급하게 병원에 도착한 짱구. 짱구는 과연 아버지를 만나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들을 모두 할 수 있을까요?

 

결말은 영화를 보실 분들을 위해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누구나 사춘기를 겪고 반항을 하게 되지만, 부모님은 늘 한결같은 사랑으로 자식들을 돌보는 것 같습니다.

 

학창 시절을 겪으면서 부모님께 죄송했던 마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분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 '바람'을 꼭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람(Wish)' 감상후기

 

영화 '바람'은 1980년대 후반 대한민국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성장 드라마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학창 시절의 이야기를 그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족 간의 사랑과 개인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한 작품입니다.

 

영화의 배경이 된 1980년대 후반은 우리나라가 급격한 변화와 발전을 겪고 있던 시기로, 학교에서는 권위적인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고, 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와 엄격한 규율 속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당시 교복과 학생들의 모습, 학교 풍경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정우는 당시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학생의 순수한 모습과 내적 갈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보이는 정우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 속 아버지는 엄격하면서도 자식을 사랑하는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아버지상으로 그려집니다.

 

정우는 그런 아버지에게 반항하면서도 결국 그 사랑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해 나갑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정우가 보여주는 감정의 변화와 성숙함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가고 싶은 친구들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가고 싶은 친구들

 

 

영화 마지막에 짱구가 1학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이유를 이야기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사랑하는 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Wish)'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학창 시절 사춘기를 겪으며 부모님과 갈등을 겪지만, 주인공 짱구처럼 언젠가는 철이 들어 부모님의 넓은 사랑과 희생을 이해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주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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